My Home Office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외국계 회사로 이미 오래전부터 재택근무가 가능했고, 많이 장려하는 문화였습니다.하지만, 성숙한 문화가 오롯이 나에게 낯선 것은 한창 근무해야할 시간에 ‘집에 있다’라는 알 수 없는 죄책감이었습니다.누구도 왜 재택을 하냐고 다그치지 않음에도 재택근무는 어쩔 수 없이 집에 있어야만 하는 상황에서만 할 수 있는 선택이었고누군가가 재택을 할 때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나 이해하는 암묵적인 약속이...